▶ 혀로 보는 건강
혀로 보는 건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 어느 한 부위의 상태가 전신의 건강상태를 반영한다고 봅니다. 혀를 살펴보는 설진은 환자의 몸 상태를 진단하는 방법으로 혀의 색이나 모양, 움직이는 상태를 관찰하고 혀 위에 있는 설태으 두께나 색 그리고 혀의 촉촉함 정도 등을 살펴 오장육부 상태와 진액의 상태 등을 짐작하고 파악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혀로 보는 건강은 어떨까요?
혀의 색으로 보는 건강
혀의 색은 오장육부의 허하거나 실한 정도, 열의 유무를 나타내며, 병이 얼마나 심한지를 가늠하고 질병의 예후를 판단하는 데 활용한답니다. 혀가 지나치게 붉은색을 띠면 몸에 열이 많다고 보고 너무 창백하면 인체 기혈이 부족하거나 몸이 냉하다고 본답니다.
예를 들어 열병에 심하게 걸리면 처음에는 혀가 붉게 변하다 병이 심해지면 자색으로 변하며 더 심해지면 흑색에 가까워진답니다. 흑색 상태는 위독한 것으로 그 전에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답니다. 혀 표면 대부분이 연한 흰색이면 빈혈이나 서서히 전신이 쇠약해지는 만성소모성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성피로, 식욕부진, 어지러움, 수족냉증 등의 증상이 수반되지요.
반대로 혀로 보는 건강으로 심하게 붉은색은 열성 질환에서 자주 발견되는데 변비, 두통, 어지러움, 입마름, 안면홍조 등과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게 된답니다.
혀의 설태로 보는 건강
설태가 보인다고 무조건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설태가 혀 표면에 아주 얇게 흰색으로 고루 덮여 잇는 것은 정상이나 설태가 너무 두꺼우면 위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본답니다. 혀로 보는 건강상 설태는 위장이 음식물이나 수분을 제대로 소화흡수하지 못하는 것이랍니다. 설태 색이 노랗다면 몸에 열이 많은 것으로 이때는 찬 음식과 더운 음식을 가려 먹는 좋답니다. 열이 있으면 찬 음식을 먹어도 되나, 속이 냉한 경우 찬 음식을 먹으면 속을 더차게 만들어 몸 상태가 악화된답니다.
혀의 모양으로 보는 건강
혀로 보는 건강 중에서 혀의 모양을 통해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랍니다. 혀의 모양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것이 좋답니다. 혀 두께가 두툼하면서 모양이 원형에 가까우면 비장이나 신장의 기운이 약한 경우가 많답니다. 이는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몸속 수액인 담습이 생성될 수 있음을 의미한답니다.
혀로 보는 건강법으로 혀가 유달리 두껍고 크면 비장이나 신장의 양기가 부족한 것으로 몸이 전체적으로 뚱뚱한데 혀가 두껍고 부은 듯하면 담습 기운이 많기 때문이며 반대로 혀가 지나치게 얇아 보이면 몸이 냉하거나 기혈이 부족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혀 모양이 뾰족한 사람은 음양과 기혈 부족으로 생기는 '허혈'이 몸 상부로 잘 오르는 체질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 가운데 이런모습이 많답니다.
